파주여행택시 <최동석 기사님> 인터뷰
“전문 여행택시 기사의 안내를 받으며 만족스러운 파주 여행을 경험해 보세요 ”
최동석 기사님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40여년 동안 파주에 거주했고, 3자녀와 함께 지금도 살고 있으면서 개인택시 운행을 하고 있는 최동석이라고 합니다. 제가 몸담은 파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지역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Q. 파주여행택시 운행자로 지원하신 목적이나 이유가 있을까요
A. 여행을 아주 좋아하고 즐기는 1인입니다. 아무래도 여행의 즐거움은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 그리고 내가 머무는 곳의 역사와 숨겨진 의미까지 알고 다닌다면 더없이 훌륭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 택시 운행자로 지원한 이유는 진정한 여행을 누리고 싶은 분, 어떤 목적이든 파주를 찾아오신 모든 분에게 의미 있고 즐거운 여행을 선물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하는 택시 운행을 통해 승객들에게 제대로 된 파주 여행을 선보이는 일이니 새롭고 매력이 있어서 도전했고, 감사하게 선정되었습니다.
Q. 기사님이 생각하시는 여행 택시 기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파주여행택시를 타고 함께 이동하는 시간 동안 여행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이동하는 운송수단이 보니 도로 상황이나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여행 택시 기사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승객들은 불편함 없이 오직 파주 여행에 스며들어 집중할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안전한 운전은 기본이고 여행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나 손님의 짐을 실어 주고, 사진을 찍어드리는 등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 서비스 해드리는 역할도 여행 택시 기사가 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동안 택시를 운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요
A. 파주에서 운행하다보니 임진각을 찾는 어르신이 타셔서 북한 고향 이야기나 제가 살고 있는 파주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가실 때 잘 듣고 경청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손님이시니 누구보다 안전하게 편안하게 모셔다 드리고, 내리실 때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잊지 않고 전합니다.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손님이 ‘시간을 지켜야 한다’거나 ‘여유를 즐기면서 편하게 가고 싶다’는 등 여러 가지 택시를 타는 이유가 있을텐데, 택시 일을 통해 이런 승객들의 목적에 부합해 도움을 드린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고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Q. 이용객들에게 어떤 여행택시 기사로 남고 싶은지, 나만의 특장점이 있다면요
A. 제가 웃는 상은 아니어서, 무표정하거나 말이 없으면 오해하실수도 있을 거 같아 항상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해드리려고 되려 잘 웃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합니다. 승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찾아 친절하게 대해 반전의 매력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용객들이 ‘인상과 다르게 무지 유쾌하고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파주 여행이 너무 즐거웠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말입니다.
Q. 기사님이 특별히 추천하는 코스나 숨겨진 장소가 있다면 어떤 곳이 있을까요
A. 파주 탄현면 헤이리 근처에 있는 헤이리 성당, 정확한 이름은 ‘참회와 속죄의 성당’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기와 형태로 만들어진 성당의 내부는 함경남도 덕원의 베네딕토 수도원 대성전 실내 형태를 기본 구조로 삼아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이 성당 뒤에 작은 산이 있는데, 거기엔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북한을 볼 수 있습니다. 해질녘 일몰과 노을은 형언할 수 없이 너무 멋있습니다. 또, 이번 여행 택시 기사 현장 교육 때 갔었던 장릉도 매력 있었습니다. 저 어릴 때는 장릉보다 규모가 큰 *삼릉으로 소풍을 많이 갔었는데, *장릉은 처음 가봤는데도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다시 찾아가 볼 정도로 역사와 자연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교육 때 들었던 해설사님의 설명을 떠올리며 구석구석 둘러보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파주 삼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사적 제205호)으로 봉인 천 리에 있는 공릉, 순릉, 영릉 세 능으로, 공순영릉이라고도 한다.
* 파주 장릉은 조선 16대 인조와 첫 번째 왕비 인열왕후 한 씨의 능으로 합장릉 형식으로 조성되어 17~18세기의 왕릉 석물을 볼 수 있다.
Q. 여행택시에 기대사항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천혜의 자연과 문화, 예술, 역사가 어우러진 파주의 매력이 여러 사람에게 전해져서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 다양한 분들이 파주에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여행 택시를 이용해 여행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까다로운 심사와 교육을 모두 통과한 전문성 있는 여행 택시 기사의 안내를 받으며 파주 여행에 빠져들고, 여행 만족도가 더 올라가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경험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 안에서 저는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